본 포스팅은 윈도우 태블릿 혹은 펜이 달린 노트북 (노트북9, 갤럭시북 펜, 일부 그램 모델, 서피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기 어플 추천합니다. 아이패드에는 굿노트, 그리고 안드로이드 진영에는 노트쉐프 같은 어플이 있지만 윈도우는 마땅한 어플이 없습니다. 저는 그 대안으로 매우 의외의 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 2016을 추천합니다.
윈도우 태블릿으로 전자 필기 제대로 하기
최근 아이패드와 애플펜슬을 중심으로 전자 필기가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아이패드 대신 서피스고를 구매하여 전자 필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패드의 굿노트에 견줄만한 필기 프로그램이 없어 난항을 격고 있는 중입니다. Drawboard PDF, XODO PDF, 메타모지, 그리고 원노트까지 필기용 어플이 존재하긴 하지만 아이패드의 굿노트나 안드로이드의 렉쳐노트 처럼 자유롭게 필기할 수 있는 어플은 없었ㅅ습니다. 물론 기능이 매우 우수한 원노트가 있긴 하지만 원노트의 무한한 필기 영역이 싫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방법을 궁리하던 중 Powerpoint 2016이 필기 어플로 매우 뛰어난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프로그램
우선 파워포인트의 최대 장점은 역시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학교 생활,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반드시 쓰게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만큼 매우 친숙하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만큼 자유도도 높아서 필기 어플로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원노트의 무한한 영역이 싫은 분에게 강추
물론 필기 전용 어플인 원노트가 필기 용도로는 편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노트는 영역이 무한해 프린트하기에 불편하고 이미지로 필요한 배경을 지정해 줄 수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전자필기의 결과물을 프린트해서 보기 때문에 원노트로 인쇄할 때 내용이 끊어지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전용 스타일러스 펜이 있다면 그리기 메뉴가 활성화
파워포인트로 필기를 하는 것이 어색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파워포인트에 고유 그리기 기능이 있는 것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삼성 노트북9 펜, 마이크로 소프트 서피스 시리즈, XPS 등 전용 펜이 있는 기기를 사용한다면 파워 포인트에서 그리기 탭이 활성화 됩니다. (아래 그림 참고)
그리기 탭에서는 펜을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형광 사용도 가능합니다. 올가미로 선택해 위치를 변경하고, 잉크를 셰이프로 만들면 크기 변경도 가능합니다. 그리기 기능은 원노트와 비슷하고, 필기감도 매우 훌륭하다. 물론 서피스고에서도 딜레이 없이 깔끔하게 글씨가 써집니다.
슬라이드 미리보기는 최소화 시킨다.
파워포인트로 필기를 한다면 좌측의 슬라이드 미리보기창은 방해됩니다. 슬라이드 미리보기와 슬라이드의 경계를 드래그해 왼쪽으로 최소화 시켜둡니다.
경계를 드래그해 왼쪽으로 옮기면 슬라이드의 축수판이 '축소판 그림'이라는 글자와 함께 최소화 됩니다. 이제 필기할 때 거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PDF필기는 PPT로 변환한다.
만약 강의 자료가 PDF 파일로 되어 있다면 PPT로 변환해서 사용합시다. 구글에 PDF PPT 변환 을 검색하면 변환을 도와주는 수많은 사이트가 나옵니다. 업로드 후 조금 기다려 주면 pptx 파일로 변환이 이루어집니다.
원하는 크기로 페이지 지정 가능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면 원하는 크기로 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상단의 디자인탭을 눌러 슬라이드 크기를 원하는 모양으로 지정해 줍니다.
필자의 경우 US letter를 선호합니다. Letter 용지는 A4로 프린트하면 위아래에 여백이 생겨서 좋아합니다.
이미지로 배경 설정이 가능하다.
필자가 파워포인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모눈 종이 등을 이미지로 만든 뒤 배경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탭에서 배경 서식을 누른 뒤 그림으로 배경 지정을 하면 원하는 그림 파일을 배경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모눈종이를 3단으로 나누어 필기하는 것을 좋아해 따로 배경용 이미지로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프린트 할 때는 다시 배경만 흰색으로 바꾸어 프린트합니다.
오히려 무겁지 않고 빠릿하다.
파워포인트가 좋은 이유는 가볍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라, 얼마나 많은 저사양 사무용 PC에서 파워 포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까?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서피스고 역시 그렇게 고사양은 아니지만 매우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굿노트 보다 좋은 이유: 마우스로 빠른 생산성
아이패드의 굿노트보다 파워포인트가 좋은 이유는 바로 마우스 사용입니다. 필기 노트에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그림을 삽입하고 수정할 때 굿노트를 사용하면 손가락을 매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윈도우10 OS로 마우스를, 그것도 매우 친숙한 파워포인트를 다룹니다. 사진을 삽입하고 배치하고 복사하고 붙여넣고 등등 식은죽 먹기입니다.
다른 플랫폼의 모바일 파워포인트앱은 제한적
파워포인트는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바일 전용 앱은 기능이 제한적입니다. 단적인 예로 페이지 크기를 지정하거나 사진 파일을 배경으로 쓸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윈도우에서 미리 해놓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모바일에서 색상 배경은 지정 가능). 그래도 그리기 기능은 되기 때문에 필기용으로는 사용 가능합니다.
활용 가능성=무궁무진
윈도우 프로그램인 파워포인트는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마우스로 쉽게 오답노트를 만들 수도 있고, 매크로 설정도 가능하며 표 삽입, 스마트아트 등등 태블릿 전용 필기 어플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윈도우 태블릿이나 펜이 장착된 노트북을 사용하신다면 파워포인트와 함께 스마트한 필기 라이프를 즐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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